홍콩의 마이크로 브랜드 스피나커
최근에 슈퍼컴프레서 방식(이너베젤) 의 다이버 시계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선택한 스피나커의 브래드너라는 시계입니다.
더 고가 브랜드의 시계도 있었으나 자금 사정도 여의치 않고 느낌만 느끼고 싶은데다가 서플라이 루트라는 쇼핑몰에서 마침 세일도 하기에 선택하게 되었네요
전문지식은 거의 전무 하니 상품을 받고 느낀 점에 대해서만 리뷰하겠습니다.
택배 박스에서 꺼낸 스피나커 포장 박스인데 내부 박스크기와 딱맞지 않고 좀 더 큰 종이 포장이였습니다. 무엇인가 구성품 중 빠져있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스피나커의 다른 상품을 사본적이 없어 원래 이런것인지 빠진건지 알수는 없었습니다.
종이박스에서 꺼낸 시계가 들이있는 박스는 스마트폰 박스랑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심플한 느낌은 나쁘지 않았어요.
박스를 열어보면 시계와 우측 구석에 워런티 카드가 들어있는 심플한 구성이였습니다. 타이달 블루와 애틀랜틱 블루 색상이 있었는데 타이달 블루의 가죽밴드 색이 더 맘에 들어서 타이달 블루를 선택했는데 실물이 더 맘에 드네요.
브래드너 모델은 마이크로브랜드들의 저렴한 모델들의 동반자라고 하는 세이코 NH35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글라스는 무반사 코팅이 된 사파이어 글라스를 적용했다고 합니다.
무브먼트는 저렴한 모델이니 당연히 일오차가 크겠지만 정확한 시간에 맞춰 살지 않기도 하고 스마트폰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움직이는 편이라 저에겐 중요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브래드너의 직경은 42mm
지샥 프로그맨처럼 완전 큰 시계를 좋아하지만 브래드너도 손목위에선 작지만은 않네요. 브래드너 사기 전까진 제임스 홀튼의 더티더즌 모델을 주로 착용했었는데 38mm 모델과 비교하니 많이 커보이긴했습니다. 시계에 관심있는 분들은 직경보다 러그 투 러그의 크기를 더 자세히 보시는거 같더라구요. 러그의 길이에 따라 직경대비 크기가 많이 좌우 되는거 같았습니다.
브래드너의 두께는 15mm
실착해보면 정말 두꺼워 보입니다. 직경 대비 두께가 두껍다고나 할까요? 엄청 두껍다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샥을 즐겨 착용하기도 하고 드레스 워치가 아니기에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두꺼운거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인기가 없을거 같아요
시계에 크게 관심없지만 예뻐서 10여년전에 샀던 세이코 블랙몬스터도 나름 두껍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보다도 조금 더 두껍습니다.
실제 옆에 나란히 두고 비교해보면 블랙몬스터는 나토밴드의 두께도 포함되어 있음에도 브래드너가 두껍습니다.
베젤이 바깥에 있는 전통적인 다이버시계 형태인 세이코 블랙 몬스터와 비교샷 입니다.
브래드너의 이너베젤은 2시방향에 있는 용두를 돌려주면 되는데 이게 너무 가볍게 돌아가는게 아쉬웠습니다. 어딘가에 살짝 닿아도 돌아간다고 할까요 그정도로 가볍게 돌아갑니다.
다이버 시계들의 필수 조건중 하나인 야광
발광은 블랙몬스터가 오래된 시계임에도 더 밝은거 같지만 브래드너의 발광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낮동안 착용후 밤에 봤을때 브래드너의 발광은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만 야광의 색이 블몬보다 더 맘에 드네요.
시계의 디테일이나 마감같은건 두눈 부릅뜨고 보는 타입은 아니기도 하고 비교할 만큼 좋은 시계를 가지고 있지 않아 해당부분에 대한건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 사본 해외의 마이크로 브랜드 시계인데 잘 샀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너베젤의 다이버 시계를 가볍게 경험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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