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보수라고 하니 뭔가 거창하게 들리네요.
사실은 떨어진 부품 다시 붙이는것 뿐인데 말이죠.
아직 전시대를 구매하지 않아서 박스에 보관해둔 i20을 떨어뜨렸는데
들어보니 박스안에서 안들리던 소리가 들립니다.

혹시나 하던 일이 발생해버렸네요.
리어윙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박스안에 있었는데 충격에 떨어지다니 맘이 아픕니다.

리어윙이 없는 i20은 어색합니다.
리어윙은 플라스틱이고 바디는 합금이다 보니 뭘 써야 할지 찾아보는데 정보가 거의 없네요.

집에 있는 프라모델용 접착제
이건 플라스틱끼리 녹여 붙이는 방식이라 합금엔 당연히 안됩니다.

다이소로 달려가 접착제를 구매했습니다.
젤타입으로 된 순간 접착제인데 금속, 고무, 도기, 가죽, 목재까지는 표시되어 있네요.
액상은 흘러내리기도 하고 금방 마르기도 해서 젤 타입을 선택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작은 용기나 플라스틱 통에 아주 미량의 접착제를 짜서 이쑤시개끝에 살짝 묻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리어윙의 아주 작은 영역에만 발라야 하다 보니 직접 도포보단 이 방법이 적절한 선택인 듯 합니다.

바르고 살짝 누르고 10여초 뒤에 손을 떼보니 다행히 잘 붙었네요.
최대한 빨리 전시대를 사서 잘 보관해야겠습니다.
박스안에 충격방지 플라스틱 포장이 되어 있어도 떨어지면 부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합금과 플라스틱 부품은 젤타입 순간접착제로 보수가 가능하다는 점을 배운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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